미래통합당 함진규 시흥갑 후보의 유세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함 후보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방해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14일 오전 11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벽 발견한 선거방해행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13일 저녁 9시에 은계사거리에 주차한 저희 선거 유세차가 정체불명자에 의해 파손된 것을 오늘 새벽 6시께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 고의로 한 일이라면 투표일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며 “경찰은 인근 CCTV 확인 등 신속히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 현명하신 시민여러분의 바른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막말과 문정복 후보 측의 허위사실 공표혐의 등 황당무계한 일들로 과열된 선거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막말, 허위, 폭력으로는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을 결코 이길 수 없음을 현명하신 시흥시민 여러분께서 명백히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이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쓰레기’라고 부르는 백원우 전 비서관과 정치를 함께 해 온 사람이 문정복 후보”라며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적, 아니 그 보다 더 한 쓰레기라는 인식이 깔려 있지는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선동과 막말정치가 허용돼서는 안되며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분신처럼 여긴다는 문정복 후보는 스승의 막말과 시흥 한복판의 물류단지 설치에 대해 시흥 시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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