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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현장25시] 김명연,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봉안시설 이전해야

승인 2020-04-13 14:19
구재원 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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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명연 안산단원갑 후보는 13일 “시민의 동의 없이 강행한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봉안시설(납골당)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세월호 추모시설인 4ㆍ16생명안전공원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산시 분열의 화약고가 돼버린 봉안시설의 경우 시 외곽으로 이전, 시민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현재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이 들어설 경우 추모의 본질은 희석되고 지역ㆍ이념간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결국 추모와 기억의 공간으로 4ㆍ16생명안전공원은 차질 없이 건립하되 봉안시설 만큼은 부곡동 하늘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김 후보는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특히 안산의 대표적 휴식처인 화랑유원지의 이미지 훼손과 기피시설 건립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를 막기 위해 봉안시설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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