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엽위신
출연: 견자단, 스콧 앳킨스, 진국곤 등
줄거리: 이소룡이 존경했던 단 한 사람 '엽문' 그의 마지막 가르침.
견자단의 정통 액션 은퇴 선언
견자단은 그간 수많은 영화에서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액션 명장면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국내에서도 견자단 특유의 힘이 넘치고 깔끔한 액션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그런 그가 정통 액션 전격 은퇴 선언을 해 많은 충격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영화 '엽문4:더 파이널'은 사실상 견자단의 마지막 정통 액션 영화가 된다. 견자단은 "'엽문4:더 파이널'이 나의 마지막 정통 액션 영화가 된 것에 매우 감사한다. 이 영화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가치 있게 장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리즈 영화는 보통 3편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지만 '엽문' 시리즈는 달랐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춘권 vs 태극권, 이소룡의 등장까지!
영화에선 영춘권을 대표하는 엽문(견자단)과 태극권 최고수 만종화(오월)의 대결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 두 무술 모두 국내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표적인 무술들이다. 더욱이 두 무술 모두 물러섬 없이 상대방에게 밀착해 움직임을 억누르고 타격과 제압기를 구사하는 초근접 무술이라는 점에서 영화 속 대결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전 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열광시켰던 이소룡(진국곤)의 첫 액션도 공개된다. 마치 실제 이소룡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빠르고 간결하지만 묵직한 파괴력이 있는 그의 액션 스타일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또한 이소룡의 주특기로 알려진 초근접 거리에서 강력한 충격을 가하는 '원인치 펀치'를 비롯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쌍절곤을 활용한 액션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엽문 아들도 극찬한 견자단의 영춘권 실력
견자단은 이미 태극권을 비롯해, 유도, 태권도, 무에타이, 주짓수 등 각종 무술을 섭렵한 실력 있는 무술가다. 여기에 영화를 위해 견자단은 실제 엽문의 제자이자 아들인 엽준에게 9개월에 걸쳐 직접 지도를 받으며 집중적으로 수련했다. 이때 엽준이 견자단의 무술 실력과 습득 속도는 물론 진지한 태도에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영화 '엽문' 시리즈는 다른 영춘권 소재 영화들이 따라잡지 못할 특유의 리얼한 액션을 살릴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엽문4: 더 파이널'은 앞선 시리즈들에 이어 영춘권 특유의 액션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대방과 얼굴이 닿을듯한 거리에서 상대방의 행동반경을 제한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발차기를 봉쇄하는 등 영춘권의 특징을 액션에 고스란히 녹여내면서 역대 최고의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개봉: 4월 1일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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