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자매도시인 중국 진저우(錦州)시 등이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파주시에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1995년 자매결연을 맺은 진저우시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통해 자매도시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진저우 시장은 최근 최종환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진저우시가 어려울 때 파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히 필요한 방역물품(체온계)을 수입할 수 있었다”며 “답례로 파주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 11만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초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진저우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중국 우한대학교 총교우회에서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마스크 30만매를 대구와 파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용 마스크 7만매 등 총 10만매를 19일쯤 전달받고, 2차로 추가물량을 25일경 전달 받을 예정이다.
시는 전달받은 마스크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의료진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진저우시를 비롯한 중국측에서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데 감사드린다”며 “이를 원동력으로 코로나19를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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