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올해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소, 967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노후 주차장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시 안전교통국장은 10일 영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주차난은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도심 기피 현상을 심화시키는 주요 사회 문제”라며 “올해 실질적인 주차 환경 개선으로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작년말 기준 25만 925대로 연 평균 6.03%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대수 역시 작년 19만4천750세대로 연 3.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 전체 주차장은 1만4천793개소로 주차장 확보율은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113.46%로 나타났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일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50억 원을 지원해 총 110여 대의 주차전용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또 은행근린공원 내 테니스장 지하에 84면을 건설 중이다. 올해 1월 기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6월경 공사를 완료한다.
6만7천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시흥스마트허브 내에는 근로자 차량과 대형 화물차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6억 5천여만 원을 들여 6월까지 230면을 확충한다.
2023년까지 은계지구 10개소 455면, 목감지구 11개소 343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우리 시민이 일상에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편리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주차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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