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종합운동장’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

포동 67-224 일원 11만8천495㎡ 지하1층·지상3층 규모...총사업비 1천100억 원, 주·보조경기장 및 부대시설 등

▲ '시민종합운동장' 배치도(설계과정에서 변동 가능). 시흥시청.

지난 2002년 종합운동장 건립계획 수립 이후 수차례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오던 ‘시흥시민종합운동장’ 건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70만 시흥시민의 열정을 모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스포츠복지 거점으로의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다음달 ‘시민종합운동장’ 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민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1천100억 원을 투입, 포동 67-224 일원 11만8천495㎡ 부지에 지하1층ㆍ지상3층, 1만석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총사업비 1천304억 원을 들여 1만5천석 규모의 ‘시민종합운동장’ 건립을 계획했었으나 사업 적정성 등을 판단,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종합운동장’은 기존 포동생활체육공원 내 시설(보조경기장, 야외주차장, 인라인장, 야외테니스장) 등은 그대로 존치하고 종합운동장, 주차타워, 광장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팝업카트존, 반려동물테마원, 실내테니스장도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자연녹지역인 전체 부지의 20% 이하(1만8천168㎡)로 건폐율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시민종합운동장’ 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4월 중앙투자심사 의뢰와 5월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2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거쳐 이르면 2022년 8월 공사에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종합운동장’ 부지는 기존 포동 시민운동장 면적(4만5천545㎡)에 토지보상 추진 중인 면적(7만2천950㎡)이 포함된 것으로 현재 매입 완료된 토지는 6만3천33㎡(158억 원), 미보상 토지는 1인 소유 1필지(9천917㎡)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는 민선7기 임병택 시정부 들어 지난해 5월 시흥시장과 시흥시체육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시민종합운동장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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