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샘, 소상공인 지원 나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인 ㈜한샘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5일 한샘 측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한다.

코로나19로 대리점주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 대리점들은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으며 매월 지출되는 고정비가 축소, 매장 운영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된 것이다.

한샘의 ‘상생형 표준매장’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곳으로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으나 비용 및 인력 등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마련한 매장이다.

이외에 한샘은 대리점 지원의 일환으로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 근무 영업사원과 시공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5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 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중소규모 대리점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집을 방문하는 한샘의 시공 및 AS 협력기사에게는 마스크를 지원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고 있다.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세입자의 임대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주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도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건물주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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