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로나 관련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안산시가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9곳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관내 신천지 집회 및 모임장소 등 9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회 및 교육장 등은 모두 집회 및 활동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시는 “상록 및 단원보건소에서 해당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신천지 교회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뿐 아니라 신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선별진료 의료기관 등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15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 신도 등을 중심으로 한 확진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에 따른 안내문을 SNS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와관련 윤화섭 시장은 “시의 전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시를 믿고 시민 여러분들도 전염병 예방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안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설은 물론 대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벌이고 있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 시민들의 감염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안산시에는 확진자가 없는 상태며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된 능동감시 대상자 또한 한명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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