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대학생들의 대학등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해 온 대학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올해 1학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1~4단계로 나눠 관내 거주 대학생들의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이며,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공고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 관내에 3년 이상 계속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대상 학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동일하고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학교는 제외되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시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연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여성비전센터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접수처에, 이후 5월29일까지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에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ㆍ초본 그리고 재학증명서 등과 함께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사업을 통해 시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관내 모든 대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나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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