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인 권익·복지 증진 노력
맞춤형 부모교육사업 추진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솔선수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흥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장현경 회장(54)은 올해로 어린이 보육 34년째에 접어든다. 그는 올해 초 연합회장에 취임하면서 모든 보육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보육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통해 행복한 보육, 자랑스러운 보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장 회장의 각오다. 그는 “유례없는 저출산 상황에서 행복한 아동의 미래를 열어가는 아동친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보육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기본보육, 연장보육, 누리과정, 전자출결시스템 등 정책 변화 중 표준보육과정과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육으로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유아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보육 교직원의 복리증진과 인권존중도 소중히 여기며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인정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영유아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 즐거운 보육은 현장에 있는 원장과 교사들이 행복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자연 속에서 영유아가 주도적으로 놀이하는 놀이중심 생태창의 보육사업과 맞춤형 부모교육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장 회장은 “맞춤형 부모교육 사업은 예비부모, 조부모, 영유아 부모, 아버지 등 대상별 교육을 강화하고 맞벌이 부부의 일과 가정양립을 돕는다”면서 “이러한 놀이중심 생태창의 보육사업과 맞춤형 부모교육 사업은 보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경기도 회계프로그램 이용 활성화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ㆍ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보육현장을 만들어가자”고 했다. 경기도 회계프로그램 도입률은 현재 시흥시가 62%로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안에 이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살균제, 마스크 등 각종 물품을 주 1회 이상 배부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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