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의 한 아파트에서 사실 확인이 제대로 안된 내용을 입주민들에게 방송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시켜 논란이다.
2일 안산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통해 도내 군포시 및 광명시 그리고 평택시 지역까지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리사무소는 안내 방송을 통해 “중국인의 유입이 많은 안산시도 전염이 우려되고 있어 초지시민시장 5일장을 한시적 운영 중단을 하도록 조치했다”는 내용을 안내 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은 초지시민시장 방문과 시민시장 인근 불법노점상 이용을 자제해 우한 폐렴 방지를 위한 예방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전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현재 많은 국민들이 우한 폐렴과 관련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로 복잡한 이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아파트단지 내 방송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 정보를 전달하는데 좀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 현재 우한 폐렴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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