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흥 서해안 대표 해양도시로 만들겠다.'

신년맞이 언론인과의 만남 자리서 이같이 밝혀

▲ 임병택 시흥시장이 스탠딩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신년맞이 언론인과의 만남 자리에서 시정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시흥시청.

임병택 시흥시장이 신년맞이 기자회견에서 ‘2020년 시흥이 그리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16일 스탠딩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신년맞이 언론인과의 만남’에서 임 시장은 “시흥이 그리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보다 선명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시장은 “포도 옛 염전 부지에서부터 V-City,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흥 스마트허브,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시흥밸리는 향후 시흥을 이끌어 나갈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곧지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예비 지정되면서 청사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흥스마트허브와 함께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 신성장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화MTV 거북섬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 파크는 올 여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웨이크파크를 중심으로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고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시흥시는 서해안 대표 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를 위해 “시화호 수면 위에 설치돼 있는 ‘345㎸ 신시흥 영흥 송전선로’ 지중화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임 시장은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에만 1조 원 가까운 사업비가 예상된다”며 “당장 큰 돈이 들겠지만 향후에는 1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 될 것이기 때문에 안산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공영개발을 통한 시 먹거리 확장과 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시흥도시공사는 우리 시 도시계획에 맞춰 지역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거모, 하중지구, 월곶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해 공영개발로 얻은 이익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시는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하고, 지난해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에 선정됐다”며 “마을과 학교 연계, 온종일돌봄, 방과 후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혁신이 시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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