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윤화섭 시장 세계 박람회 참여, 관내 기업 혁신 기술 선보여

윤 시장(왼쪽)과 성윤모 산자부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더욱 갖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CES 2020은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IT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전 세계 4천500여개 기업과 18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참가신청을 했다.

모두 390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시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 부전전자 등 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장을 방문한 윤 시장은 안산을 대표하는 기업의 홍보는 물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안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CES 2020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스마트폰 전용 노래방 사운드 구현 제품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주도해 개발한 마이크로 클린 LED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기존 마이크로 LED를 개선한 초고화질(4K) TV 42인치부터 220인치까지를 1개의 픽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며 현재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전전자는 마이크로 스피커, 헤드셋 등을 주로 제작하는 업체로 CES 2020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노래방 사운드 구현 제품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안산시는 이같은 대형 박람회에서 시 차원의 홍보 외에도 중소기업의 수출과 성장지원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무역 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CES 2020을 가득 메운 전 세계 인들에게 안산시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시에서 기업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전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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