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경제자유구역 선정
글로벌 지식산업 메카로 발돋움
시흥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흥시는 가장 젊은 시장 임병택 시장과 함께 미래도시, 젊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착공, 서울대병원 건립 협약, 드론복합교육센터 착공 등 지난 한 해 미래 시흥의 기반을 쌓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은 시흥시 임병택 시장을 만나 올해 준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한 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사업들이 일정정도 성과를 냈던 한 해였다. 7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협약 체결, 5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착공식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 캠퍼스 스마트관이 개관했고, 드론복합교육센터가 착공하면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시흥시의 기반을 닦았다. 또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해 도시 공익가치 실현의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신안산선이 9월에 착공했다. 교통은 시흥시의 가장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시흥시청부터 여의도까지 직선거리로 19㎞남짓인데 거리에 비해 대중교통을 통하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제 신안산선이 들어서고 나면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여기에 월판선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전철 노선이 유기적으로 형성돼 교통에 대한 시흥시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흥도시공사가 지난해 출범했다.
시흥시는 인구 9만이던 지난 1989년 시로 승격했다. 당시 그린벨트가 87%였는데 이를 점차 해제해 가면서 도시가 발전해 왔다. 그러다보니 도시가 다양한 성장통을 겪어왔고, 53만의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금도 교통을 포함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그 중 하나가 지역 간 불균형과 일체감 부족이다. 시흥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이익을 도시로 환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2∼3년 후 도시공사가 사업을 통해 순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원도심 재생사업 등에 이 이익금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해 12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됐다.
시흥시가 수도권 내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에 선정됐다. 여기는 서울대학교시흥스마트캠퍼스 부지와 연구 R&D 부지로, 약 0.88㎢(약26만6천평) 규모다. 올해 6월 공식 지정되면 산ㆍ학 연계 클러스터 기반 아래 육ㆍ해ㆍ공 무인이동체의 원천 기술 개발, 실험ㆍ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미래 지식 산업의 메카로서 첨단성장산업의 국제적 협력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완료되면 1만5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 1조 9천66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시민들에게 한 마디한다면.
올해는 시흥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면서 지금까지 뿌려온 시민 행복 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올해 개장될 인공서핑장을 포함해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통해 신해양경제 중심축으로 나아가고, 신안산선과 월판선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시흥의 남북 생활권과 각 동을 잇는 교통체계 혁신으로 관내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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