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청소년기획연수단 해외연수 호응
시흥시가 서울YMCA에 위탁운영 중인 ‘청소년기획연수단 해외연수’ 사업이 지역 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마다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운영해 왔다.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팀을 구성하고 답사할 나라와 테마를 정해 해외답사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계획,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흥시 대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시흥시 거주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포함)이다.
지난해 10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9개팀 44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3개월간 5회차 사전교육을 마치고, 청소년 문화교육, 골목상권 활성화, 해외직업 교육 등 지정주제와 다양한 자유주제를 가지고 독일, 영국, 대만 등 8개국을 답사할 예정이다.
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각팀별 7일에서 10일 일정으로 해외연수가 진행되며 항공료, 숙박비, 현지인터뷰 및 활동비가 팀별로 50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 시에서 지원된다. 연수 이외의 목적비 등은 자부담 원칙이다.
앞서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6팀 30명의 청소년들이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시는 연수 후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사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과 함께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해 시정에 반영하거나 정책발굴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국제적 시각과 비전을 지닌 자기주도적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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