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린 새내기 황인선 소방사

포천소방서(서장 한경) 119구급대 새내기 황인선 소방사가 지난 한 해 5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황인선 소방사는 지난해 1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19구급대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황 소방사는 지난해 3월 한 식당에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께 심정지 환자까지 한 해 동안 5명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탁월한 구급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천지역은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이 없어 대부분 심정지 환자를 의정부나 서울 등지의 병원으로 이송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여건이어서 정확한 판단과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황인선 소방사는 “심정지 환자를 처음 대할 때 당황했지만, 배운대로 침착하게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으로서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복 서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다수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었다.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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