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소도시로 최종 선정
통합운영센터 등 인프라 구축
조력발전 연계 에너지혁신 탄력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 선정(본보 30일자 12면)된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290억 원을 투입,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국ㆍ도비 189억을 포함한 총 2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소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수소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수소도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과 이송 그리고 활용까지 전반적으로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수소를 활용한 도시혁신으로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제공하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
시는 수소시범도시로 선정으로 수소 친화 도시계획(MP) 수립비와 연료전지, 파이프라인, 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을 위한 사업비 290억 원 가운데 50%를 국비로 지원 받는다.
시는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LNG 수소추출기를 설치하고 생산된 수소를 저장탱크가 없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거 및 교통분야에 공급함으로써 중앙 집중제어를 통해 수소의 안전성과 효율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특화요소로는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실증을 통해 대부도 에너지타운에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스마트팜, 방아머리 마리나 항 등에 전기와 열원을 공급, 향후 대송단지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등 수소에너지 그리드 구축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조력발전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의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소시범도시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수소경제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를 이끄는 친환경 도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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