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수소 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돼 친환경 미래수소도시로 도약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안산시, 울산시,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수소 R&D특화도시로 삼척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3곳은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지역특화 산업 및 혁신기술육성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10월 공모 후 지자체가 신청한 후보지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평가(1차 평가)·현장실사·서면평가(2차 평가)의 과정을 거쳐 계획 적정성, 실현 및 확장가능성,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했다.
안산시는 노후화로 쇠퇴해 가는 산업단지를 수소생산 및 연관산업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조력발전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을 통해 수도권의 친환경 도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 시범도시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3년간 국비 145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수소 시범도시는 주거·교통 분야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사업이다.
안산시가 수소 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제조 산업 침체 및 노후화라는 안산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수소와 관련한 다양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하고 하반기 이후부터 배관설치 등 조성공사에 착수해 2022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남균 도시활력지원과 과장은 “이번 시범도시와 R&D특화도시 선정은 미래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 최초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ㆍ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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