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하수도 요금 인상

오는 2020년부터 안산시의 하수도 요금이 1㎥당 가정용의 경우 30원이 일반용은 60원이 오르고 구간에 따라 최고 15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노후화된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에 재원 투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안산시는 설명했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1월(올 12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1㎥당 가정용은 30원을 인상하고 업종별 사용구간에 따라 최대 150원까지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처리원가 대비 낮은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으로 재난예방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화 된 하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소비자정책심의위 의결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내년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현재 67.34%(2018년도 결산기준)의 요금 현실화율을 오는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100% 올린다는 계획이다.

가정용과 일반용 그리고 대중탕용 및 산업용으로 구분된 업종별 사용료는 가정용(1∼20㎥ 기준)은 1㎥당 180원에서 210원으로 30원이 오르고 일반용(1∼50㎥ 기준)은 330원에서 390원으로 60원이 그리고 대중탕용(1∼1천㎥ 기준)은 290원에서 340원으로 50원, 산업용은 1㎥당 380원에서 450원으로 70원으로 인상된다.

요금이 인상되면 가정용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4㎥의 물을 사용할 경우 4천680원에서 5천480원으로 8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재원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기반인 노후화 된 하수관거 정비사업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운영에 쓰일 계획”이며 “친환경 하수처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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