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 뱃길 조성시업 기공식 실시

안산시가 오는 2021년까지 시화호 옛 뱃길을 복원하기 위한 기공식을 갖는 등 시화호를 수도권 서해안의 해양레저관광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끝으로 중단됐던 시화호 뱃길을 다시 조성하기 위해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안산천 하구와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 등에 3곳의 선착장과 부대시설 등을 조성, 관광객 바다체험을 위한 선박 운항을 운항해는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70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 22일 실시된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며, 이후 6개월 가량의 시범운항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에 나선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 반달섬과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총 21㎞구간에 옛 뱃길 항로가 복원된다.

시는 옛 뱃길 복원을 통한 새로운 해양레저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2023년 완공 예정인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함께 시화호 일대 관광 활성화 기여와 시의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록구 해양동 푸르지오7차 APT 인근 수변공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 지역구 의원과 지역 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옛 시화호 뱃길 조성을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를 통해 인근 지자체에 비해 우리 시가 해양레저관광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뱃길 조성으로 시의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시가 서해안의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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