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인천남동구 인접도시간 정책협의

▲ 시흥시 인천남동구 정책협의회

시흥 월곶과 인천 남동구 소래의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소래철교의 공동협력형 관광 자원화, 배곧신도시 월곶항~소래포구를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시흥시와 남동구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동개발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양 지방정부의 공동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12일 공동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시흥시는 인천 남동구와 무료자전거대여소 네트워크 운영, 공무원 상호 인사교류, 문화ㆍ체육 부문 교류 활성화, 시흥시-남동구 갯골(염전) 공동관리 및 활용방안 등 우수 시책에 대한 도입 등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흥시는 우수시책으로 마을에서 함께 키우는 시흥형 온종일 돌봄,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을, 남동구는 청년창업센터 운영 및 장난감 무료 수리센터 운영을 제안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7기 출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인근도시 간 상호협력으로 시너지를 냄으로써 도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통분모를 점차적으로 키워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도시 간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 활성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양 도시 간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정기적 만남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상호 신뢰와 우익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활동 및 상호 추진사업 연계를 통한 지역발전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역사ㆍ지리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사한 시흥시와 남동구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속에서 다양한 의제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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