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예산 등 2조 2천60여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예산 2조 2천164억 원보다 0.45% 감소한 2조 2천6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과 초·중·고 무상급식, 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분야 사업과 주요 국정시책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증가로 올해보다 472억 원(3.3%)이 늘어난 1조 4천794억 원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1.84% 증가한 6천842억 원을 편성해 전체 일반회계의 46.2%를 차지했으며,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예산 24억 원도 반영됐다.
또 출산지원금은 대상자 및 지원금 확대로 올해보다 31억 원 늘어난 66억 원이 편성됐고, 주민참여예산도 74억 원이 반영돼 주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했다.
시는 일자리 및 산업정책 분야 등 시의 역점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경제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산형 희망 일자리 등 일자리사업비 170억 원 ▲안산사랑 상품권 다온 확대 사업비 12억 원 ▲미세먼지 저감사업비 96억 원 ▲무상급식 지원사업비 217억 원 등을 반영했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20일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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