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행복한 걷기대회 후원금 1천만원, 월드비전에 기탁

월드비전 시흥지회(지회장 최승균 목사)는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THE 행복한 걷기대회’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 1천만원을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21일 진행된 걷기대회는 월드비전 시흥지회, 시흥기기독교연합회, 사단법인 생명사랑나눔이 공동주최하고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가 주관했으며, 시흥교육지원청과 경기도가 후원했다. 걷기대회는 올해로 4년째 진행됐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태풍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가운데 치뤄졌으며, 1천500여 명의 학생과 시흥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행사로는 시흥시 비둘기공원을 중심으로 시내를 돌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자살예방 캠페인, 지구촌에서 가장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대회장을 맡은 최승균 목사는 “우리가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숨쉬고 먹고 마시는 이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마실물을 구하러 몇시간씩 걸어야 하는 아이들이 있고 몇백원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웃들이 너무 많고, 생명의 소중함을 중도에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을 돕는데 한마음이 되자”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를 마치고 십시일반 모아진 후원금은 미얀마 피지다곤 지역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장민권 본부장은 “교회가 앞장서서 걷기대회를 준비하고 종교를 초월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후원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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