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가 내년 1월 정식 발족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시흥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등기절차가 지난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추경을 통해 자본금 출자 등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1월 정식 발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주체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조직 변경해 시흥도시공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흥도시공사의 설립을 통해 기존 개발사업의 LH 및 민간 사업자 참여에 따라 관외로 유출되던 개발 이익금을 관내 지역 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 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하중ㆍ거모 공공택지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옛 염전지구, 토취장 지구 등 잠재된 개발 수요가 풍부해 도시공사 전환 후에도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설관리공단의 15년 노하우를 디딤돌 삼아 시흥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추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흥도시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다음달 제3회 추경예산안에 시흥도시공사 출자금 50억 원을 편성해 설립 자본금으로 출자할 계획이며, 이후 출범식은 시흥도시공사의 제반 상황을 고려한 후, 향후 일정을 조율해 개최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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