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 ‘현신규학술상’의 젊은 과학자상 수상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가 2019년도 한국산림과학회 하계총회 및 학술연구발표회에서 식물생태학 연구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현신규학술상’의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조 박사는 경관, 군집 및 개체군 단위에서 복원 및 보전 생태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국 산림의 경관 및 군집 생태학적 특징과 주요 산림 식물 개체군의 특성에 관한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보전 가치가 높은 석회암 지대의 식생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산림형인 소나무숲 벌채 지역에서 관찰되는 천이 과정을 추적한 논문 다수를 발표해 복원생태학의 배경 이론으로 인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생태 경관이 100여 년 동안 변화한 과정을 추적하고, 신생태계 (novel ecosystem) 관점 적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신규학술상’은 일제의 산림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헐벗은 국토를 녹화하고,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 일생을 임목육종 연구에 바친 세계적 임목육종학자인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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