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펜타 라이브클럽 뮤직파티

신나는 락 사운드 ‘감성 폭발’… 온 몸 가득 에너지 충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인천지역 클럽 곳곳에서 ‘펜타 라이브클럽 뮤직 파티’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클럽 락캠프(Rock Camp)에서 워킹에프터유(WALKING AFTER U)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주현•윤원규기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난 주말과 휴일동안 인천지역 클럽 곳곳에서 ‘펜타 라이브클럽 뮤직 파티’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클럽 락캠프(Rock Camp)에서 워킹에프터유(WALKING AFTER U)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주현•윤원규기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8월 9~11일)를 6일여 앞둔 2~3일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라이브클럽 6곳에서 전야제 성격의 ‘펜타 라이브클럽 뮤직 파티’가 열렸다. 다양한 락의 장르들이 펼쳐진 이들 라이브클럽에서는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락커를 꿈꾸는 어린 관객이 부평구의 라이브클럽 ‘락캠프’를 찾아 눈길. 안산에서 아버지 임정서씨를 따라온 김은솔양(9)이 그 주인공. 김양은 2명의 언니와 함께 자주 락캠프에 와 음악을 즐긴다고. 김양은 “나중에 크면 꼭 무대 위 언니, 오빠들처럼 음악을 연주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해.

○…남동구의 라이브클럽 ‘공감’을 찾은 관객들이 끊어진 기타 줄도 막지 못한 JB BAND(정유천 블루스밴드)의 음악 열정에 환호성. JB BAND가 2번째 곡 ‘Hoochie Coochie Man’을 연주하던 중 보컬 정유천씨의 기타 줄이 끊어져. 정씨가 기타 줄을 정비하기 위해 자리에서 내려가자 드러머 박상명씨의 즉흥 연주가 시작. 돌아온 정씨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

○…연수구의 라이브클럽 ‘뮤즈’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관객들 대동단결. 뮤즈의 무대를 꾸민 프로젝트 밴드 쥬크박스(Project band Jukebox)는 70~80년대를 풍미한 클래식 락을 관객들에게 선사. TV와 라디오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노래들이 관객들의 귀를 자극. 기타리스트 김선균씨는 “오늘의 열기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외쳐.

○…중구의 라이브클럽 ‘흐르는 물’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유지연씨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베트남 전쟁을 치른 미국의 상황에 빗대. 유씨는 ‘Where is all the flowers gone’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꽃, 청년, 전쟁 등의 가사를 두고 ‘언제쯤 사람들이 전쟁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있을까’라는 의미가 포함됐다고 설명. 유씨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김민·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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