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근로자에 배움의 기회제공…실기에 이론 더해진 특별한 귀금속 보석 공예 전시회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업체와 학교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실기에 이론이 더해진 귀금속 보석 공예 작품 전시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국립 한국복지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귀금속보석융합과’는 오는 25일까지 교내 창의관 주얼리홀에서 제1회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한국복지대학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이뤄졌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대학이 계약을 통해 근로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복지대학교가 지난 2017년 9월 ㈜금부치아, ㈜주어링과 협약을 체결, 이들 사업장 근로자들로 구성한 ‘귀금속보석융합과’ 학생 5명의 실물작품 25점, 캡스톤디자인 작품 5점이 전시됐다.

졸업작품전시회는 대학 임직원과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 귀금속보석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김모세 학생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에 수업을 통한 이론을 접목시키니 시너지가 발휘되었다”면서 “일하면서 학교 다니느라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던 우리들을 잘 이끌어주신 교수님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최점락 ㈜주어링 대표이사는 최점락 “계약학과 과정의 결과물인 졸업작품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목표를 이룬 직원들이 대견스럽고 우리 산업에 더욱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조 귀금속보석융합과 학과장은 “계약학과 제1회 졸업생들이 배출된다는 것에 많은 의의를 두고 싶다”면서 “맞춤식 교육과정을 통해 탄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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