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포천·철원, 축사밀집지역 가축분뇨배출시설 합동점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양지리 일대에 형성된 축사단지로 인해 포천시 관인면 탄동1동 및 초과 1ㆍ2리 주민들이 악취 고통(본보 4월25일 12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포천시, 철원군이 가축분뇨배출시설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11일 이뤄진 합동 점검에서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 일원 축산농가,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 축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탄동천 수질오염 및 축산악취 발생 정도, 가축분뇨 및 퇴비 야적ㆍ방치 여부 등 운영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개소가 관리기준 위반사항이 확인돼 위반확인서를 징구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는 한돈농가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발생 차단 및 유입방지를 위해 점검자의 축사시설 출입을 자제시켰으며, 농장주변 가축분뇨 야적 여부 및 정화방류 농장의 경우 최종배출구 및 하천변 등을 확인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포천시ㆍ철원군 악취실태조사’도 진행, 지난 5월 말까지 기상장비 설치 및 부지경계 악취를 측정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에서는 관인지역에 대해 격자법 측정 및 20~30농가의 축사시설을 직접 출입하며 악취 확산모델링을 위한 배출원 악취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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