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외국인근로자에 통역과 안전보건교육

시흥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 통역지원과 안전보건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 여성을 안전보건강사로 양성해 통역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현재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흥스마트허브에는 10인 이하 영세사업장이 82.7%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통역과 함께 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해부터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강사 양성시스템을 구축, 총 8명(중국4, 베트남1, 몽골1, 네팔1, 우즈벡1)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자국어로 직접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자국어로 안전보건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안전에 신경쓰게 된다면서 교육에 더 집중이 되고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강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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