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은 10일 평택시 팽성읍 소재 캠프 험프리스(K-6) 부대 내에서 마이클 빌스 사령관과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2사단/연합사단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미 2사단/연합사단 박물관(관장 예비역 대령 윌리엄 마이클 알렉산더)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에서 부대와 함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한 2사단 박물관과 8군 박물관의 유물을 보관, 전시 기능을 한다.
특히 미 2사단 박물관 유물은 부대가 창설된 1917년부터 현재까지 부대와 관련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유물을 수집, 보존, 해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병사의 군사훈련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소장 유물로 미 2사단의 역사,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6ㆍ25), 이라크전 등 부대의 참전 기록, 관련 사진, 주요 노획물이 전시됐다.
대한민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전쟁 때 사용한 북한군 탱크, 카투사 역할,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최초로 승리한 지평리 전투와 여기에 참전한 윌리엄 싯먼 중사의 명예 훈장, 1976년 발생한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관련 사진 등이 있다.
박물관 관장인 윌리엄 마이클 알렉산더는 인사말에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전시하는 유물은 미 2사단과 미 8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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