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산책로 등 리모델링
홈페이지 통해 예약접수 시작
2017년 폐장된 포천시 동교동 천보산 자연휴양림이 새 단장을 하고 오는 17일 개장한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A와 B구역 단독지구에 숲 속의 집 11동의 펜션과 C구역의 산림문화휴양관 13객실의 숙박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야외시설로 야영데크 5면, 세미나실,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임도를 활용한 2㎞의 산책로 등을 신설했다.
이번 새단장으로 각 구역간 이격거리를 두어 조용한 휴식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는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일러 교체, 객실보수 등 시설을 보수했으며, 통나무다리, 포토존 설치, 나무블록 놀이터와 산책로 개설, 풍욕장 조성, 야영데크와 산림휴양관 사이에 야간조명거리 설치, 각 구역 화단조성 등 휴양림 환경개선에 중점을 뒀다.
숙박시설 외에 등산을 원하는 방문객은 해발 400여m 천보산을 등반할 수 있다. 주변은 수십년된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산새 소리가 어우러져 삶에 지친 몸을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11년 사업비 65억 원을 들여 개장한 후 1년여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다 개인업자에 민간위탁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홍보와 마케팅 부족 등으로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 2017년 임시폐장했다가 지난해 다시 리모델링과 시설보강 등 공사를 진행, 새롭게 단장했다.
박남중 시 생태공원과장은 “가족과 함께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최고의 시간을 가져도 손색 함이 없다”며 “방문객들의 편의와 꾸준한 시설보완으로 좋은 휴양림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약은 10일 9시부터 천보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으며, 시설사용은 17일부터 가능하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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