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에 서울대병원 들어선다

市,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500병상 규모

시흥 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총장, 서창석 병원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시흥 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총장, 서창석 병원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 500병상 규모의 서울대 병원이 들어선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한라건설은 3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시흥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세정 총장, 서창석 병원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내에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건립의 조기추진을 위해 시흥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은 6월 말까지 병원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시흥 서울대병원은 약 12만㎡(3만6천500평)에 건립될 예정으로 서울대는 올해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이후 관계법령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결정,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오 총장은 시흥 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치료 및 연구와 바이오 헬스 등 공공성과 산업성 등이 복합된 세계수준의 병원 건립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 지역과 대학, 병원이 연구개발 네트원크를 구축하고 수도권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시흥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울대병원 시흥유치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행복한 미래를 향한 시흥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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