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실장군묘는 고려 후기의 무신 이방실(?∼1362) 장군과 그의 두 부인을 함께 모신 합장묘이다.
장군은 충목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 모신 공으로 왕이 즉위하자 무관의 벼슬인 중랑장에 오르게 됐다.
공민왕 8년(1359)에 4만 여명의 홍건적이 침입해오자 관군들과 적을 무찌르는 큰 공을 세워 왕명의 출납과 군기를 맡는 추밀원 부사가 됐다. 공민왕 10년(1361)에 20여 만명의 홍건적이 다시 침입해 개경까지 오자 여러 장군들과 합심하여 적을 완전히 물리쳤다. 그러나 그의 공을 시기한 간신 김용의 모략으로 공민왕 11년(1362)에 살해됐다.
현재 묘역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 산81번지에 위치해 반달 모양으로 두둑하게 둘러 싸여 있고 그 앞에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진 비문과 무인석 등이 배치돼 있다.
지난 1972년 7월10일 경기도 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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