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배지로 알려진 제주도 오라동과 신북면이 지난 27일 제주도 오라동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면암 최익현 선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과 농ㆍ특산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1873년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의 실정을 시정하는 내용의 계류상소가 문제가 돼 제주도로 약 3년간 유배를 가게 됐고 그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최익현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특히, 오라동에 소재한 면암 유배 길은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017년 주최한 ‘면암의 혼을 찾아가는 길 골든벨’ 행사를 통해 선발된 포천시 관내 중고등학교의 학생 21명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최익현 선생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신북면과 오라동 주민 간의 교류의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 특히, 면암 최익현 선생 출생지인 신북면과 면암 유배 길과 면암 선생의 추모시설인 문연사가 소재한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약식은 물적 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다. 행정에서도 양 주민자치위원회가 소통과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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