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유선동
출연: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등
줄거리: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 영화.
원작에도 없던 머리카락 귀신의 등장
'0.0MHz'는 포털 사이트 연재 당시 1.2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이었다. 이 때문에 수많은 팬들은 '0.0MHz'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바라왔다. 덕분에 영화화 발표 당시 '0.0MHz'는 이미 기대작이었고,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0.0MHz'가 역대급 웹툰으로 불리는 이유는 오직 흥미로운 이야기로만 독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 영화 역시 이런 원작의 흡인력 높은 스토리와 몰입도를 스크린에 녹여내고자 했다. 더불어 원작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머리카락 귀신의 실체가 등장한다는 소식은 올해 최초이자 최고의 공포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공포 그 자체였던 실제 촬영 현장
'0.0MHz'는 지난해 여름, 전북 장수와 광주 등지의 실제 폐가와 촬영장을 오가는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했다. 특히 실제 숲 속과 심야 촬영 현장은 공포 그 자체였다고. 정은지는 "꿈이나 가위 같은 미스터리한 현상을 겪기도 했다"며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이 무서웠다"고 얘기했다. 이어 "또 한 가지 경험이 있었는데 저희가 따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때가 있었는데 녹음본에서 목소리가 두 개로 분열돼서 나온 경험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휴대폰 녹음에서 그러한 소리가 들리자 모두가 무서워했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영화의 공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은지-이성열의 첫 '스크린+공포'
'0.0MHz'를 통해 에이핑크 정은지와 인피니트 이성열은 처음 영화 진출에 나섰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와 이성열은 스크린 데뷔이자 첫 공포 장르 도전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원작 속 캐릭터로 완벽히 분했다. 정은지가 어릴 적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이성열이 소희를 흠모하는 공대생 '상엽' 역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꾸준히 활동한 최윤영이 위험한 강령술의 시전자가 되는 '윤정' 역을, 연극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정원창이 윤정의 연인이자 동아리의 이성적인 리더인 '태수' 역을, 배우 신주환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요주의 인물인 '한석' 역으로 등장해 빛나는 케미를 완성했다.
개봉: 5월 29일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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