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전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복주머니란속 식물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복주머니란속 전문 전시원(Cypripedium Collection Garden)을 10일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속(Cypripedium) 식물은 아시아, 유럽 및 북미 등지에 약 50여 종이 분포하며, 이 중에서 40종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 위협 종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전 세계적인 희귀식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3종(광릉요강꽃, 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역시 모두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돼 있다.
복주머니란속 전문 전시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야생에 자라는 다양한 복주머니란속 식물 10여 종류와 원예품종으로 개발된 30여 종류의 식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에 개원하는 전문 전시원은 전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복주머니란속 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과 정원 소재로서의 식물자원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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