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정의와 지역교육 전체의 플렛폼 모델을 그리는 첫 선언으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시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0일 시교육지원청, 시의회와 공동 주최로 개최된 시흥포럼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경기도교육청, 제주, 경상, 전라, 강원, 충청 등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청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시흥시를 비롯, 교원, 학부모, 학생, 마을공동체, 교육청, 시의회가 참여해 ‘대한민국, 지방교육자치 시작하자’는 결의문을 공동발표하고 다양한 입장에서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지향점과 실행에 관한 주제발표, 현장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는 시흥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고민하게 된 배경, 혁신교육지구가 지역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하는 협치의 시대, 교육복지와 평생학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 교육거버넌스 속에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교육협력 플랫폼,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결합을 모색하는 권역별 학습센터 재조명 등 각 기관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토론과정에서는 지방교육자치를 위해서는 첫 기획부터 실행까지 같이하는 통합근무 파견근거, 교육청에 대한 교육경비 예산 교부 지원근거, 독립적 위상으로 운영하는 법적 기구 등 조직, 인사 문제와 재정의 영역에서 풀어야할 법적인 문제점 등이 논의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넘어서 시흥교육 전체가 지속가능한 힘을 키우는 이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민선7기는 행ㆍ재정적, 그리고 정책적으로 독립적인 위상을 지닌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