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아동친화도시 구현한다

시흥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올해 ‘행복한 아동, 미래를 열어가는 아동친화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아동의 4대 권리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개했다.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25개의 국ㆍ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며, 직장 어린이집도 5개소로 확충한다. 또 연내 2개의 돌봄센터 개원을 포함해 기존 9개의 돌봄 나눔터를 15개로 확충하는 등 관내 아동친화 환경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동의 생존권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첫 진행 중인 ’시흥형 아동 주거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18세 미만의 아동 포함 가구에 아동 주거비를 신설, 1인 가구 아동 1인에 3만원 정도의 아동주거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의 학령기 질환에 대해서는 연 최대 3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인 ’우리동네 아동 공공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흥 폴누리 등을 통한 안전환경 조성, 놀권리 문화 실현, 아동의 권리주체화 인지 노력, 행복한 아동 환경 조성 사업도 병행한다. 아동실태조사와 아동영향평가 등을 도입해 이들에게 미치는 요소를 파악하는 한편, 시 특색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일 제97회 어린이날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승철 복지국장은 “아동실태조사와 아동영향평가를 통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파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시흥시만의 특색을 살린 사업을 발굴, 행복한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시흥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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