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 남부권 6개 시…미세먼지 공동대응 나섰다

도, 평택, 화성, 이천, 오산, 여주, 안성시 단체장 공동협의체 구서 사전회의

평택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가 참여한 가운데 평택시를 비롯해 화성시, 이천시, 오산시, 여주시, 안성시 등 경기남부권 6개 기초단체가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 서철모 화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6개 기초단체장은 8일 평택시청 대회협력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열었다.

이들 6개 지자체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80일을 초과하는 것은 물론 지리적으로 평택ㆍ당진항, 충남 화력발전소 등 공통된 원인에 의해 대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공동연대를 통한 역량 결집으로 인근 충남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제철소는 물론 평택지역에 소재한 에너지시설, 평택ㆍ당진항 등을 고려해 정부에 차별적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대책을 촉구키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6개 지자체 국회의원뿐 아니라 충청남도와 해당 시ㆍ군과도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경기도가 참여한 가운데 6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또 6개 단체장들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대ㆍ내외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협의체 구성을 통해 대외적인 문제에 공동 대응이 필수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도시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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