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쌀 과잉문제 대응방안
1ha당 평균 340만원 소득지원
안산시가 쌀 과잉문제에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논에 벼를 대신해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도록 43ha의 농지와 1억4천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1ha당 평균 340만 원의 소득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현재 농지소재지 구청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와 2018년 벼 재배농지, 2018년 농업소득보전 직접지불금 중 변동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로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 또는 벼를 재배한 농업인이다.
타작물 지원대상 품목은 과잉 생산 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모든 일 및 다년생 작물이며 특히, 올해부터 휴경도 포함돼 농업인의 사업 참여가 수월해졌다.
지원금은 품목별 소득격차를 감안, 차등 지원하는데 1ha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풋거름 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두류는 45만 원, 조사료는 30만 원 인상됐다.
또 타작물 재배로 생산된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며 조사료는 농협을 통해 최대한 판로를 확보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지도를 해준다.
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에 따른 작목별 소득분석 결과 조사료나 콩 등의 재배 소득이 벼 소득보다 높아 타작물 전환 시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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