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포천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개최

박윤국 시장이 나무를 나눠 주고 있다.
박윤국 시장이 나무를 나눠 주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9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의 협업을 통해 진행해온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산딸나무’, 노란 봄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맺는 ‘산수유’ 등 유실수를 비롯해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좋은 열매를 맺는 ‘헛개나무’, 약용수의 최강자 ‘마가목’, 하얀 소나무 ‘백송’과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화살나무’ 등 13수 종 3천300여 그루를 시민에게 나눠줬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포천시민과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숲 조성 및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산림과학 연구를 펼쳐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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