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모지구 제척지 22만㎡ 재편입을”… 국토·환경부에 건의서 전달

시흥 거모공공주택지구에서 저어새 서식 등 보전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제척됐던 22만2천324㎡가 재편입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지난 14일 시흥 거모지구에서 제척됐던 제척지를 재편입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건의서에서 제척지를 그린벨트로 존치할 경우, 시흥시와 안산시 경계부분의 일부분만 남게돼 개발지역 인근이라는 점 때문에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어렵고 체계적인 도시관리의 측면을 고려할 때 제척지를 편입해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개발행위 등 불법행위로 주거환경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어 향후 민원발생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제척지의 재편입을 통해 정주환경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도지주택공사(LH)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척지를 소유하고 있는 토지 소유주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시흥 거모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주민공람을 거처 12월 당초 152만2천150㎡(46만평)에서 22만2천373㎡(6만7천평)감소한 129만9천777㎡(39만평)을 지정고시(국토부 고시 제 2018-898) 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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