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낡은 틀 과감히 개선
로컬푸드점 통해 농산물 판매
장례식장 건립해 수익금 환원
“고객과 조합원이 만족하고, 임직원이 신명나는 일터를 조성해 잘사는 농촌, 잘사는 조합원을 위한 북시흥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4수 끝에 지난 3ㆍ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함병은 북시흥농협 조합장(60)은 “모든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과 그동안 북시흥 농협을 이용하고 사랑해 준 고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꿈꿔왔던 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사랑받는 북시흥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장으로서의 역할과 포부를 밝혔다.
함 조합장은 부천축협과 한국양록조합에 근무한 경험과 농업경제학 전공(박사)을 살려 고향에서 농민을 위해 농협을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3번의 고배끝에 4번째 조합장 선거에 당선됐다.
그는 “조합장은 직원의 개념을 갖고 있으면 안되고 CEO라는 사고를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정체된 농협을 활성화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농민을 위해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에 돌아가는 환원사업으로 장례식장 건립(조합원 우대), 농산물 판매망(로컬프드점)개설, 조합원들에게 1년에 분기별로 1포씩(20㎏) 쌀을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로컬푸드점을 만들어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직접 판매토록하고, 장례식장에서 얻은 수익금을 조합원들에게 매년 2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끝으로 함 조합장은 “경제사업의 낡은 틀을 과감히 개선함으로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이를 통해 농민이 대접받고 조합원이 잘사는 농민중심,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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