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식목일에 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행사 추진…명품 자작나무 숲 조성

포천시가 시민참여 행정의 목적으로 오는 4월5일 식목일에 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영북면 대회산리 소재 비둘기낭, 하늘다리, 서바이벌장 등 관광지 인근에서 이뤄지며 부모와 자녀, 신혼부부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자작나무를 심고 본인의 이름을 새긴 표찰을 나무 앞에 직접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자연과 접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는 체험의 장으로, 부부에게는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영길 시 산림과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시행한 행사지만, 추가 부지를 확보해 2~3년간 추가로 자작나무를 식재해 명품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시작, 새산새숲’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며, 산딸나무, 산수유 등 유실수를 비롯해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헛개나무, 마가목, 또 수피가 하얀 소나무 백송과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화살나무 등 13수종 3천 300여 그루를 시민에게 나눠줘 식재하게 한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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