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김광수 일동농협 조합장 “변화·개혁… 조직문화 체질개선”

일할 맛 나는 조직 분위기 조성
경제사업 확대… 농민사업 지원
주유소가격 인하 등 경쟁력 제고

“앞으로의 4년은 희망과 도전의 연속이 될 것이다.”

포천에서 가장 큰 표차로 당선된 김광수 일동농협 조합장(55)은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개혁,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요구하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계란을 깨야 음식이 되듯 변화를 위해서는 깨질 것은 깨야 한다”며 “변화하지 않으면 퇴보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조합장은 성실하고 능력 있는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지원 사업비의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신용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이자수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궁극적으로는 농협 본연의 경제사업증대 및 농민사업에 농협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주유소의 가격 인하, 하나로 마트의 상품 가격 인하, 경제사업장의 일반자재 가격 인하 등 가격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일동농협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경쟁력 제고, 경제사업에서 경쟁업체의 등장과 인터넷 판매 활성화 등이 성장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약자인 어려운 농민을 보듬고 의지를 북돋는 희생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환경과 여건에 잘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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