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세계 최고수준 종합병원 도약”… 신축개원 준비 분과위원회 구성

내년 640병상 규모… 12층 신축건물로 이전

시흥시 정왕동 시화병원이 오는 2020년 640병상 규모의 신축 이전을 앞두고 구체적인 운영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7일 시화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부커 군자천로 381에 총 사업비 1천100억 원을 투입해 병원 본관 및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병원을 신축하고 있다. 대지면적은 2만290㎡(6천138평), 총연면적은 4만1천12㎡(1만2천404평)으로, 장례식장, 어린이집, 주차동을 건립한다.

시화병원은 신축 이전하는 병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정밀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암 환자들의 ‘집 근처 항암치료’,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찾아가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 간병 부담이 없는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개원을 앞두고 ‘시화병원 개원준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진료ㆍ건축ㆍ기획ㆍ원무행정ㆍ간호ㆍ진료지원ㆍ생애건강증진ㆍ건강검진ㆍ산업보건파트의 분야별 핵심 인력을 구성, 새 병원의 건립과 운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최병철 이사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 감염에 안전한 병원,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면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식 의료장비들을 전면 도입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료의 질을 높여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화병원은 지역 내 의료 공급 및 수요 불균형의 완화를 위해 25개과 43진료실로 진료부를 대폭 확대하고 재활의학과, 정신과 등을 신규 개설함으로써 살기 좋은 시흥시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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