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북내면 SRF열병합발전소반대 주민대책위는 최근 북내면 사회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한 반대집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반대집회에서 대책위는 “폐 쓰레기소각장이 북내면 외룡리에 들어서면 다이옥신과 납 등 중금속이 대기 질에 직접 노출됨은 물론, 악취와 소음·진동으로 인한 생존권 피해는 여주 시민 전체가 입을 수 있다.”라며 “전국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왕님 표 여주 쌀과 농축산물의 이미지 추락과 소비 감소 등 재산권 피해도 불 보듯 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업체는 소각장 소각로 분진인 환경호르몬 등이 우리 여주지역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킬 것을 부정하는 근거를 제시하라.”라며 “아무리 첨단 기술이라 해도 굴뚝에서 다이옥신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누구도 단정해 말할 수 없다. 쓰레기소각방식은 이미 선진국에서 포기한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주시 한 마을은 쓰레기소각장 가동 이후 60명이 넘는 암환자가 생겼다는 보도도 있다. 시의회는 허가 취소 촉구 결의문 채택과 시는 건축허가를 즉각 취소하라.”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주시 북내면에 들어설 SRF열병합발전소는 발전용량 2.95㎿ 규모로 경기도 소관으로 2014년 10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발전소 건립에 따른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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