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반월.시회산단 미래현 산단으로 거듭날 전망

반월ㆍ시화산단이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4천억 원이 투자되면서 이곳 산단이 제조혁신은 물론 노동친화적 그리고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산자부는 안산의 반월ㆍ시화 산단과 창원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하고 2개 산단에 향후 3~4년 동안 정부·지자체·민간 합동으로 약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 180억 원의 정부 예산을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2개 산단에 인구 6만6천여 명이 유입되고, 제조업 매출은 18조 원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월ㆍ시화산단은 국내 최대의 부품 및 뿌리업체와 노동자가 밀집된 곳으로 안산시가 추진하는 89블록 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평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이 지원되는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는 3대 핵심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데 첫째, 입주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는 기숙사와 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정주시설을 확대하고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등 문화ㆍ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세번째는 휴ㆍ폐업 공장들의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입주업종을 제한하지 않는 ‘네거티브 존’을 시범적으로 도입, 태양광 등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 스마트 산단 기획단’을 구성,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산에는 한양대, 경기TP,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고대안산병원 등 8개 기관이 모여 ASV를 조성, 연구개발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ASV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T.F.T을 발족하고 관계 기관들과 MOU를 맺는 등 ‘서해안 산업벨트 4차 산업혁명 일자리 고도화 포용 특구’로 육성한다는 계획과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및 일자리 체질 개선’이라는 추진목표와 전략도 발표한 상태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