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대기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후된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나서 신차를 구입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t 화물차를 구입할 경우 조기 폐차에 따른 보조금 외에도 신차 구입비 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경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뿐 아니라 질소산화물 등 건강 유해성이 큰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고 나서 신차를 구입하는 LPG 1t 화물차 15대에 400만 원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1톤 t LPG 화물차는 최대 적재량이 1t 이하인 소형 화물차 가운데 LPG를 연료로 쓰는 차량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조기폐차 차량의 기준을 충족하는 경유차(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고 나서 LPG 1t 화물차를 신차로 구입하는 소유자 또는 기관으로 생계형 소유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안산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3월4일부터 20일까지 안산시 환경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LPG 화물 신차를 구입하는 지원 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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