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르면 올 연말부터 1조원 규모 ‘4호선 지하화’ 등 도시재생·지역발전 사업 추진

안산시 4호선 중앙역

안산시가 이르면 올 연말부터 1조원 규모의 ‘4호선 지하화’ 등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국내 산업화를 이끌어 왔으나 30여 년이 지나면서 도시재생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4호선 지하화’와 ‘화랑유원지 명품화’를 두 축으로 한 지역발전 사업 구상을 추진해 왔는데 ‘4호선 지하화’는 현재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철도로 인해 도시 공간이 단절되고 지역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7천 여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추진될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화 사업을 위해 시는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코레일 등과 실행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지하화는 중앙ㆍ신길온천역 등 접근성이 뛰어난 4호선 역세권 공영개발 등과 연계해 추진하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화랑유원지는 지난 1998년에 조성,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도심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명품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시는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생태ㆍ관광 등 주요 테마를 설정, 세부적인 계획들을 수립했으며 관련 사업비를 올해 첫 추경예산부터 담는다는 방침인데 사업은 △중심광장 바닥 전면 재정비 △야간 조명 개선 △수목 리모델링 △대형 메타세콰이어 및 자작나무 숲 조성 △화랑호수 수질 개선 등 전면 재정비 △외곽 레일바이크 설치 등이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진행되는 것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안산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ㆍ16생명안전공원은 ‘4ㆍ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구체적 사업방식 및 규모는 해수부를 거쳐 국무조정실에서 결정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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